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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. 5. 2. 14:44
겜방이다.
겜방 와본 게 언제던가, 한 100만 년은 된 것 같다.
어제, 근로자의 날이 일요일과 겹쳤던 덕에 대체휴일이 적용되었고,
월요일은 가사도우미 오는 날이라 원활한 작업을 위해 집에서 쫓겨나 준 셈이다.
월요일 대낮,
아주 드물게 얻은, 소중한 여분의 시간임에도
할 일도, 갈 곳도 너무 없다는 게 새삼 애석하다.
그리하여 결국 겜방에.
경쟁지는 만화방이었다.
학창시절엔 종종 대학로에 위치한 만화방을 찾곤 했었다.
2,000원이던가,를 내면 하루 종일 무한으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
가끔 그런 날이 있지 않던가.
아무 생각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만화책을 보고 싶은 그런 날.
기분따라 그럴 수 있었다는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행복한 시절이었다.
그럼에도 겜방을 택한 데에는 옛 리니지2를 추억하였기 때문이다.
옛 전우들과 조우하여 간만에 칼질이나 해볼까!
겜방에 들어서자 마자 라면 하나 시켜 놓곤
대망의 리니지2에 접속한다.
Alt N
아무도 없다.
/친구목록
여기도 아무도 없다.
역시 시간이 많이 흘렀나 보다.
내가 그러했듯 다들 자신만의 항로를 찾아 떠났나 보다.
예전,
나우누리가 멸해감에 영원히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고,
그 대상으로 리니지2를 선택했던 시작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.
그러나 리니지2 역시 영원하지 못했다.
저녁 6시까지는 겜방에서 버텨야 한다.
어쨌든 좋다.
오늘 횽아가 싹 다 쓸어주마.
사악한 무리들이여!
외로운 고스트헌터의 칼을 받아라!
- achor...
더 보기 : http://empire.achor.net/blog/1448
겜방 와본 게 언제던가, 한 100만 년은 된 것 같다.
어제, 근로자의 날이 일요일과 겹쳤던 덕에 대체휴일이 적용되었고,
월요일은 가사도우미 오는 날이라 원활한 작업을 위해 집에서 쫓겨나 준 셈이다.
월요일 대낮,
아주 드물게 얻은, 소중한 여분의 시간임에도
할 일도, 갈 곳도 너무 없다는 게 새삼 애석하다.
그리하여 결국 겜방에.
경쟁지는 만화방이었다.
학창시절엔 종종 대학로에 위치한 만화방을 찾곤 했었다.
2,000원이던가,를 내면 하루 종일 무한으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
가끔 그런 날이 있지 않던가.
아무 생각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만화책을 보고 싶은 그런 날.
기분따라 그럴 수 있었다는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행복한 시절이었다.
그럼에도 겜방을 택한 데에는 옛 리니지2를 추억하였기 때문이다.
옛 전우들과 조우하여 간만에 칼질이나 해볼까!
겜방에 들어서자 마자 라면 하나 시켜 놓곤
대망의 리니지2에 접속한다.
Alt N
아무도 없다.
/친구목록
여기도 아무도 없다.
역시 시간이 많이 흘렀나 보다.
내가 그러했듯 다들 자신만의 항로를 찾아 떠났나 보다.
예전,
나우누리가 멸해감에 영원히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고,
그 대상으로 리니지2를 선택했던 시작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.
그러나 리니지2 역시 영원하지 못했다.
저녁 6시까지는 겜방에서 버텨야 한다.
어쨌든 좋다.
오늘 횽아가 싹 다 쓸어주마.
사악한 무리들이여!
외로운 고스트헌터의 칼을 받아라!
- achor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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